지난 2018년 12월 첫 창간한 수출입신문은 당시 경제지를 표방하며 인터넷신문으로 첫 발을 내딛였는데, 이후 2025년 8월 재창간하며 전문지의 길을 걷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2018년 기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그때 그 초심 그대로 수출입신문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Blockchain)을 3대 축으로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연계된 산업 현황과 글로벌 경제를 소개하는 매체가 되려고 한다. 올해는 AI로의 전환을 넘어 경제 깊숙이 AI가 스며들어 경제 주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AI를 활용한 챗GPT의 인기는 기존에 구현하기 힘들었던 일도 가능하게 만들며 새로운 분야의 경제 활동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학습을 통해 점점 더 똑똑해져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AI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류의 유산을 거의 모두 체득하고 미래의 예상치를 결정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제는 사람 혼자 결정하던 일을 챗GPT 등 AI 관련 툴이 방향을 검토하고 상당한 비율로 관여하고 있다. 그만큼 정확도와 유용성에 있어 AI의 신뢰도는 높아졌다. 앞으로는 사람 혼자 단독으로 결정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가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중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관세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개최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이 주효했는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경제 협력이 가시화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반도체 전쟁의 각축전 속에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역할은 다른 어떤 정상들보다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 모습이다. 어쩌면 이미 앞으로의 인공지능과 반도체 생태계에서 엔비디아의 주도 아래 한국 기업들의 미래가 좌지우지 될 지도 모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일 것이다. 일단 한국은 한미동맹 아래 미국 중심의 질서에 편성돼 있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교류에도 손놓고 있을 수는 없기에 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심산인데 이번 APEC에서 좀 더 다각화된 외교·경제 채널이 가속화 됐는지는 의문이다.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닌, 중
SK텔레콤이 지난 9월 출범한 인공지능(AI) CIC(Company in Company) 수장에 유경상 Corp. Strategy 센터장과 정석근 GPAA 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AI CIC는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AI 서비스(수요)’와 ‘AI 기반 기술(공급)’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사측의 결과물이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며 SK텔레콤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했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텔레콤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어 SK텔레콤은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구체적인 CIC 조직 개편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및 결재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노드VPN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객과 일반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해킹과 도난 위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동이 많아지는 여행 시기에는 단순한 휴대폰 분실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해킹 공격과 도난 사례가 늘어난다. 26일 노드VPN과 여행용 eSIM 앱 세일리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해커들은 여권 스캔본, 항공사 마일리지 계정, 호텔 예약 정보, 신분증 사본 등 여행 관련 데이터를 최소 수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크웹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폰 해킹 기법은 초이스재킹이다. 이 기법은 충전기처럼 위장한 악성 장치가 사용자의 동의나 입력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 모드를 활성화하도록 조작하며, 사진·문서·연락처 등 기기 내부 데이터를 133밀리초 만에 유출할 수 있어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초이스채킹은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어 훨씬 위험하다. 악성 충전기는 USB나 블루투스 입력 장치로 위장해 키 입력 주입, 입력 버퍼 오버플로우, 프로토콜 오용 등 다양한 공격 기법을 활용하며 안드로이드와 일부 iOS 기기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해커
지난 20~21일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에 있는 일산문화공원에서 막걸리 축제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막거리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가 끝나기 세시간 전 축제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이곳 저곳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막걸리를 시음한 시민들은 맛과 향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주에 대한 칭찬과 동시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맛있다’, ‘달다’, ‘풍미가 가득하다’ 등등 사람들마다 특유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시음을 하기 위해 줄을 늘어선 시민들은 원하는 막걸리를 할인행사 가격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70여개 술도가가 참여해 270여종의 막걸리를 선보였다. 지장수 막걸리를 판매하는 낙천의 한 관계자는 “막걸리의 단맛은 첨가물이 아닌 단맛을 내는 쌀 품종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도수는 10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막걸리는 강원도에서 생산돼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주문 고객에게 배송된다. 가격도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막걸리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부담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린 고양에 자리한 배다리 술도가는 지난 1915년 창업해 가업
지난달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던 롯데카드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0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정보 반출 시도 흔적이 발견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에 사이버 침해 사실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및 롯데카드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 17일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측은 이번 사고의 주범으로 ‘악성코드’를 지목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현재 가동 중인 대표이사 주관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에 대비한 강화된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파악된 바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오프라인 결제와는 전혀 무관하며,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해당 온라인 서버를 통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한정된다는게 롯데카드의 설명이다. 또 세부 유출 항목은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며,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지난 10~12일 인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 조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IRIS 인천 2025 성명문’을 발표했다. AIRIS 2025는 규제기관과 글로벌 업계 및 학계 등 전 세계 20여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글로벌 심포지엄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Regulation for AI, Together for Tomorrow’를 주제로 AI를 적용한 의료제품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전주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AIRIS 기간 마지막 날 개최된 규제기관 회의에서는 각국의 AI 의료제품 규제 수립 시 고려할 사항과 해결 과제, 미래 정책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성명문 또한 이를 기반으로 AI 의료제품의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식약처가 추진 중인 허가심사 혁신 등 선제적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지난 15일 이씨는 오후 1시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씨가 동행했지만, 부친인 이재용 회장은 업무상 일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씨 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위병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를 포함해 이날 입영한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사관후보생)은 84명(남자 63명, 여자 21명)으로 이들 후보생은 입영 전 가족, 지인과 함께 생활관과 훈련 장소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싱글 앨범 ‘내이름 석자’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김주성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슈피겐홀에서 열린 ‘서울 소액 건물주 자동화 수익 컨퍼런스’에 초대가수로 등장해 열창했다. 관객들로부터 ‘현빈’을 닮았을 정도로 잘생겼다는 호응을 얻은 트롯트 가수 김주성은 이날 데뷔곡 ‘내이름 석자’를 부르며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우연한 기회에 술자리에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부르는 모습이 일행 중 작곡가의 눈에 띄게 돼 음반 발표까지 이어졌다는 김주성은 가수 데뷔 전 상위 0.1%의 고액 자산관리사를 11년동안 했던 것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는 김주성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주성을 가수로 만들어 준 데뷔곡인 내이름 석자는 잊혀지듯 잊고 사는 누군가의 이름과 살아온 인생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노래다. 유명한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보아의 ‘데스티니’, SES의 ‘꿈을 모아서’등 200여곡을 작업한 윤치웅이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입은행이 같은 국책은행인 한국은행보다 최근 5년간 기부금 규모면에서 3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한국은행이 수출입은행보다 9.8배 높은 것으로 조사돼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5년간 기부금이 11억5천200만원에 그쳐 순이익 대비 0.0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한국은행은 ▲2020년 7조3천659억원 ▲2021년 7조8천638억원 ▲2022년 2조5천452억원 ▲2023년 1조3천622억원 ▲2024년 7조8천189억원 등으로 2020~2024년 5개년동안 26조9천5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2020년 9천만원 ▲2021년 1억6천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4억원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 규모에 비해 부족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기간 수출입은행은 기부금으로 435억원을 출연하며 한국은행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은행이 제출한 사회공헌 활동 내역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