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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미래 청사진 밝혀

부산항 ESG 문화 확산…세미나 개최·ESG 실천협약 체결
해운·물류 AI 디지털전환 가속화…혁신디지털워크숍 개최

 

수출입신문 선호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약 체결과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혁신디지털워크숍을 열며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가 참여하는 ESG 경영 실천 협약이 체결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 운영 전반에 걸쳐 ESG 경영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부산항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같은 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제3회 지속가능 ESG 경영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부산항 협력사, 연관 산업체, 건설사, 항만물류전공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ESG 경영의 글로벌 동향과 현장 적용 사례 등을 청취했다.

 

기조강연에서 이정행 부산항만물류협회 회장은 항만·물류 산업에서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한국생산성본부 ‘ESG 경영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테크로스 ESG 경영 도입 사례 ▲GSB 솔루션 안전경영 사례 ▲영화 ‘히든 피겨스’로 보는 인권 감수성 교육 등 4개 세션이 진행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과 세미나는 부산항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춘 지속가능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부산항만공사 혁신디지털워크숍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린 이번 혁신디지털워크숍은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반영해 항만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여해 AI 기술 동향과 활용법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강연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지사의 김병준 이사가 ‘앞으로 3년 해운물류 업계 생존에 꼭 필요한 AI 지식’이라는 주제로 실제 항만과 해운 현장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AI 전환에 따라 예상되는 글로벌 물류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페이퍼로지’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그는 업무와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활용팁을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공유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AX는 항만과 해운물류 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AI 혁신 기술을 기관 경영과 부산항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항만 종사자뿐 아니라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AX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대학과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한 맞춤형 사업들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