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상징적 복합문화공간인 롯폰기 힐즈 53층에 위치한 모리 미술관은 3년마다 열렸던 기획전 ‘롯폰기 크로싱’을 다시 개최하고 일본 현대 미술의 현재와 부상하는 사회적 흐름을 조망하고 있다. 17일 모리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롯폰기 크로싱 2025 : 시간은 흘러간다 우리는 영원하다’라는 주제로 일본에서 활동하거나 일본을 뿌리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그룹 작가 21팀을 소개한다. 전시는 완전한 이중 언어로 운영되며 약 20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가이드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전시장 내 사진 촬영도 허용된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모리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세 작품이 눈길을 끈다. 먼저 무라카미 작가의 AI로 제어되는 신비로운 버블 설치 작품인 ‘더 문 언더워터’는 밤하늘의 달과 흩날리는 벚꽃처럼 일본 특유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또 즈가코사쿠 작가와 쿠리에이토 작가의 공동 작품인 ‘지상 250미터 상공에 나타난 지하철 출구’는 유머와 강렬함을 동시에 담은 작품으로 이번 전시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더불어 와다 레이지로 작가의 ‘미탁’은 도쿄를 바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이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중 하나인 ‘데뷔장편상’을 수상했다. 선댄스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독립영화 축제로 1978년 설립 이후 혁신적인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작품을 발굴해왔다. 특히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은 선댄스 영화제의 최상위 경쟁 분야 중 하나로 참신한 이야기와 신인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소개해 매년 미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잡았다. 베드포드 파크는 인물의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연출력과 문화적 정체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의 연기가 만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이민자 가정의 고립감을 느끼고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에 갈등하며 살아온 ‘오드리(최희서)’가 어머니의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우연히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를 만나게 되면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깊은 유대와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베드포드 파크는 현대
드림공작소 출판사는 최근 실패의 경험을 삶의 전환점으로 바꾸는 방법을 담은 신간 ‘나는 슈퍼 리파운더로 살기로 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 정민은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앉고 신용불량자와 노숙 생활까지 경험한 인물로 사회적·경제적 실패의 최저점을 직접 통과한 사람이다. 이 책은 정민 작가의 신작으로 흔한 성공담이나 이론 중심의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는게 출판사의 시각이다. 특히 저자의 처절한 경험을 미화없이 드러내는 동시에 실패 이후 삶을 어떻게 다시 설계하고 의미있는 변화로 이끌었는지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책에서 실패를 끝이 아닌 ‘경로 재탐색의 신호’로 정의한다. 실패는 삶이 잘못됐다는 증명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라는 요청이라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절망 속에서 용기를 회복하는 과정,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면의 전환을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책 ‘나는 슈퍼 리파운더로 살기로 했다’는 독자에게 막연한 위로나 긍정을 강요하지 않으며, 변화는 조건이 아니라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나이, 환경, 재능, 두려
지난 2023년 싱글 앨범 ‘내이름 석자’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김주성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슈피겐홀에서 열린 ‘서울 소액 건물주 자동화 수익 컨퍼런스’에 초대가수로 등장해 열창했다. 관객들로부터 ‘현빈’을 닮았을 정도로 잘생겼다는 호응을 얻은 트롯트 가수 김주성은 이날 데뷔곡 ‘내이름 석자’를 부르며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우연한 기회에 술자리에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부르는 모습이 일행 중 작곡가의 눈에 띄게 돼 음반 발표까지 이어졌다는 김주성은 가수 데뷔 전 상위 0.1%의 고액 자산관리사를 11년동안 했던 것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는 김주성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주성을 가수로 만들어 준 데뷔곡인 내이름 석자는 잊혀지듯 잊고 사는 누군가의 이름과 살아온 인생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노래다. 유명한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보아의 ‘데스티니’, SES의 ‘꿈을 모아서’등 200여곡을 작업한 윤치웅이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